치솟는 청소년 감염…"전면등교 구체적 기준 필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국 유초중고교가 오는 22일 전면등교를 앞둔 가운데 청소년 감염이 급증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물론 학교별 탄력적 운영이 가능하지만, 전면등교 실행 여부를 학교 재량에만 맡겨둔 건 무책임하단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동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주 코로나19 전체 확진자 중 19세 이하의 비율은 24.6%입니다.<br /><br />9월 마지막 주 5.3%에서 거의 5배 가까이 올라 확진자 4명 중 1명꼴이 된 겁니다.<br /><br />청소년 감염 비율이 치솟는 가운데 22일 시작되는 유치원, 초·중·고교의 전면등교와 관련해 학생 감염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교육부는 일단은 전면등교를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으로, 감염 상황에 따라 등교 규모를 학교가 정할 수 있게 했습니다.<br /><br /> "수능 이후에 고3을 포함해서 전면 등교가 가능하고, 학교 여건에 따라서 일부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일선에서는 등교에 대한 '학교 재량 지침'이 혼선을 부추길 수 있다며 정확한 기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수능 이후 대학별 면접, 논술 고사를 앞둔 고3 학생들도 전면등교 대상에 포함할지 여부에 대한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서울 주요 11개 대학 수시전형 응시 규정에 따르면 확진자는 실기와 논술고사를 볼 수 없게 돼 있어 등교 여부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학교 재량껏 해야된다는 것은 굉장히 무책임한 거라고 생각합니다. 감염병 수준에 따라서 학교가 어떻게 대응을 해야 될지에 대해서 분명한 기준을 마련을 해주셔야 된다고…"<br /><br />교육부는 만약 전국적으로 유행이 급증하면 가동할 등교 밀집도를 제한하는 '비상계획' 세부 기준을 논의 중인데 전면등교에 대한 일선의 불안감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