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만배·남욱 주말 소환 전망…구속 후 첫 조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장동 개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번 주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를 구속 후 처음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예기치 않은 코로나 때문에 소환 일정이 밀렸지만, 구속 기한이 정해져 있어 마냥 늦출 수는 없는 상황인데요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이 이번 주말 이들을 처음으로 부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당초 영장 발부 이튿날 두 사람을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서울 중앙지검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 일정이 밀렸습니다.<br /><br />구속 기간인 최대 20일 내에 살펴봐야 할 의혹이 산적해 있어 다음 주까지 소환을 미룰 여유는 없어 보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소환 조사에서 이른바 '350억 로비 의혹', '50억 클럽' 등의 실체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고들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곽상도 의원 아들에게 건넨 50억 뇌물 혐의를 추궁하고 호화 고문단 문제도 캐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두 사람과 검찰이 구속영장을 유보한 정영학 회계사, 유동규 전 본부장이 공모해 벌인 배임 행위를 성남시 윗선이 묵인하거나 관여했는지도 중요 수사 포인트입니다.<br /><br /> "(뇌물·횡령·배임 등 모든 혐의 부인하십니까?) 네. 저희는 성남시가 내놓은 정책에 따라 공모에 진행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이와는 별개로 유 전 본부장과 정진상 민주당 선대위 부실장의 말 맞추기 의심 정황에 대한 향후 수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'복심'이라 불리는 정 부실장이 지난 9월 유 전 본부장의 거주지 압수수색 전 전화한 사실이 확인돼 의혹은 불거졌습니다.<br /><br />정 부실장은 잘못이 있다면 감추지 말고 충실히 수사에 임하란 말을 건넸다며 진화에 나섰지만, 검찰은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경찰이 진행 중인 유 전 본부장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이 일단락되면 검찰은 결과 통보를 요청해 관련 내용을 들여다보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