단계적 일상회복 '아슬'…확산속도 조절 관건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됐지만, 그간 방역 관련된 지표들의 상황은 썩 좋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가 퍼지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는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우려는 커지는 상황인데, 확산 속도 조절이 관건으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김민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으로 방역이 다소 느슨해지면서 우려됐던 확산세는 기정 사실화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곤 있지만 각종 지표 상황, 좋진 않습니다.<br /><br />우선 지난 닷새간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모두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확진자 감염경로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'선행 확진자 접촉'은 최근 50% 초반까지 올라 확진자 2명 중 1명꼴을 차지할 정도입니다.<br /><br />사람 간 접촉이 늘면서 이 비중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데, 지난해와 달리 겨울을 앞두고 델타변이가 기승을 부리는 점도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.<br /><br /> "델타변이가 유행하는 겨울이기 때문에 더 전파력이 높고 실내에서 밀폐된 공간에 환기가 어려운 면도 있습니다.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도 유행할 위험 높은 시기이고…"<br /><br />방역당국은 현재 추세대로라면 다음 주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'단계적 일상회복'을 이어가기 위해선 중증화 정도를 초반에 최대한 늦추는 데 달려 있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 "지금의 사망률은 지난 6월 이후 0.4% 정도 되기 때문에 독감의 4배 이상 됩니다. 그래서 아직은 관리 가능한 수준은 아니다. 갑자기 많이 늘어나면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 지금의 유행 수준이고…"<br /><br />한편 정부는 내년 전 국민 추가접종이 가능한 백신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지난 8월 화이자 백신 3천만 회 분을 구매한 데 이어 3천만 회분 추가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 (makereal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