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는 2024년 미국의 유인 달 탐사를 앞두고 민간 우주기업들의 경쟁이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민간기업들은 달 탐사뿐만 아니라, 우주관광과 우주인터넷 등 우주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누가 어떤 분야에 앞서 있는 걸까요? <br /> <br />이성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는 2024년으로 예정된 미국 NASA의 유인 달 착륙선 사업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단독으로 확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NASA의 결정에 불복해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블루 오리진이 소송을 냈지만, 미국 법원은 머스크의 손을 들어줬습니다. <br /> <br />머스크가 달 착륙선 분야에서 선승했다면, 버진 갤럭틱의 리처드 브랜슨은 지난 7월 첫 민간 우주 관광이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[리처드 브랜슨 / 버진 그룹 회장 : 어렸을 때부터 이 순간을 꿈꿔왔습니다. 우주에서 지구를 보기 위해 특별히 준비할 것은 없습니다. 모든 것이 마법 같았습니다.] <br /> <br />뒤이어 베이조스가 우주 관광에 성공했고, 머스크는 세 번째로 순서에서는 늦었지만 진정한 승자라는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브랜슨과 베이조스가 우주경계선을 찍고 불과 몇 분 만에 돌아온 반면, 머스크는 훨씬 높은 궤도에서 무려 사흘 동안 궤도를 비행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시안 프록터 / 스페이스X 조종사 : 제 개인적인 꿈을 이룬 것뿐 아니라, 다음 세대의 유색인종과 유색인종 여성들에게 우주에 갈 수 있다는 영감을 줄 수 있어서 기쁩니다.] <br /> <br />우주 인터넷 분야는 머스크가 이미 소형 위성 1,740기를 우주에 올려,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조스는 내년에 우주인터넷용 위성 2기를 발사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우주산업은 천문학적인 비용이 드는 만큼 억만장자들의 돈놀이라는 비판도 있었지만, 관련 산업의 발전 속도를 크게 앞당기는 긍정의 효과가 크다는 평가에 무게가 실립니다. <br /> <br />[이창진 / 건국대 항공우주 교수 : 이분들이 다른 사업으로 돈을 벌어서 궁극적으로 우주개발이라는 인류가 시도하지 않은 사업을 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습니다. 그런 관점에서 우주산업의 태동에 근본이 됐다고 봅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우리나라도 지난달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서 성공에 버금가는 성과를 거두면서 우주경쟁 대열에 한 걸음 더 진입했다는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.<br /><br />YTN 이성규 (sklee9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5_2021110521282436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