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실상 우승결정전 '전북 vs 울산' 오늘 밤 전주성 혈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축구 K리그1에서 우승 경쟁 중인 전북과 울산이 오늘 밤 올해 가장 중요한 순간을 맞게 됩니다.<br /><br />시즌 마지막 맞대결인데다 이후 잔여경기도 3경기에 불과해 이 경기 승자가 우승에 성큼 다가서게 됩니다.<br /><br />김종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북이 1위, 울산이 2위지만, 두 팀의 성적은 19승10무5패, 승점 67점으로 똑같습니다.<br /><br />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5골을 앞선 전북이 순위표 맨 위를 차지했을 뿐입니다.<br /><br />상대의 승점 획득을 막고 3점을 더할 수 있는 '승점 6점'짜리 경기.<br /><br />전북과 울산의 맞대결이 사실상의 우승팀 결정전으로 불리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작은 실수에도 승패가 갈릴 수 있어 두 팀은 공격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중원에서부터 격전을 벌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치열한 주도권 싸움에 나설 양 팀 키플레이어들은 면면이 화려합니다.<br /><br />전북은 지난 수원 삼성전에서 강력한 왼발슛을 터뜨리며 절정의 감각을 뽐낸 쿠니모토와 리그 적응을 끝내고 대표팀에도 승선한 백승호가 버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K리그 최고 미드필더진을 꾸린 울산 역시 벤투호 미드필더 이동경과 '조지아 특급' 바코가 수원FC전에서 골맛을 보며 예열을 마쳤습니다.<br /><br />전북은 올해 네 차례 울산전에서 2무 2패로 열세라는 점, 울산은 팀 최다 득점자 이동준의 부상 회복이 더디고 수비의 핵 불투이스가 시즌 아웃됐다는 점이 부담입니다.<br /><br />더욱이 양팀 모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와 FA컵 우승이 좌절된 터라 시즌 마지막 왕좌를 놓고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좋은 성적으로 꼭 K리그 5연패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"<br /><br /> "전북은 경험들이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…"<br /><br />우승 문턱에서 만난 전북과 울산의 '전주성 빅뱅'은 이번 시즌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. (goldbell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