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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 또 백신 분열…민간기업 의무화 반발 확산

2021-11-06 0 Dailymotion

미국 또 백신 분열…민간기업 의무화 반발 확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은 정부가 민간 기업에까지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면서 갈등이 심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0여개 지방정부가 소송에 나섰거나 나설 계획을 밝히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와는 반대로 최근 승인된 어린이 백신 접종 독려를 위해 현금 지원을 내거는 지방정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성호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은 보건당국이 다섯 살에서 열한 살 어린이 백신을 최종 승인하면서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접종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 "그냥 독감 주사 같았어요. 몇 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. 단지 몇초 만에 끝났어요."<br /><br />그러나 아직 부작용을 우려해 머뭇거리는 학부모가 많은 게 사실입니다.<br /><br />그러자 일부 주에선 처음 성인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됐을 때처럼 각종 인센티브를 내놓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시는 자녀에게 백신을 맞힌 부모에게 100달러가 든 선불 직불카드를 지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돈 대신 자유의 여신상 관람 티켓이나 야구 경기 티켓으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자녀까지 백신을 맞힌 뒤 크리스마스 연휴를 가족끼리 더 안전하고 즐겁게 보내란 취지입니다.<br /><br />시카고, 루이지애나 등도 백신을 맞는 어린이들에게 100달러 지급을 약속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이렇게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정부의 백신 의무화에 반대해 집단 행동에 나서는 지방정부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정부가 연방기관에 이어 민간으로까지 대상을 확대하자 반발이 한층 거세졌습니다.<br /><br />미주리, 알래스카, 아칸소 등 11개 주 법무장관은 100인 이상 기업에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조치가 반헌법적이라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동참 의사를 밝히는 주가 더 있고 산업계 일각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갈등은 더 확산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뉴욕타임즈는 이번 조치가 대유행과 싸우기 위한 미 연방정부의 활동 가운데 가장 파급력이 크고 또 정치적으로도 논쟁적인 사안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뉴스 정성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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