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, 코로나 대응 외교장관 회의 소집…한국도 참석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백신 접종에도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유행이 멈출 줄 모르는 가운데 미국이 팬데믹 종식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을 비롯해 20여개국이 참여하는 코로나19 대응 관련 외교장관 화상 회의를 열기로 한 겁니다.<br /><br />정선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겨울을 앞두고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재확산 경고음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대 확진국 미국이 팬데믹 종식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.<br /><br />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현지시간 오는 10일,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외교장관 화상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회의에는 20여개국 외교장관들이 참여하며, 한국도 초청을 받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외교장관들은 코로나19 대응, 백신 불균형 문제 등을 논의합니다.<br /><br />특히 외교장관들이 정기적으로 접촉할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인 만큼 이번 회의에서 미국 주도의 글로벌 보건안전 외교장관 회의체가 만들어질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 9월 조 바이든 대통령은 글로벌 백신 정상회의에서 팬데믹 극복에 미국의 역할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 "미국은 2차 세계대전 때 민주주의의 무기고였던 것처럼 백신의 무기고가 될 것이라고 약속합니다."<br /><br />또 팬데믹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이번 회의가 세계보건기구, WHO의 한계를 극복하고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돌파구가 될 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여전히 매주 5만명 이상의 형제 자매들을 잃고 있습니다. 지난주 전 세계 56개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10%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."<br /><br />현재 각국이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면서 '위드 코로나'로 속속 전환하고 있지만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이번 주 들어 신규 확진자가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하루 8만명대를 기록하고 있고, 유럽은 영국, 독일, 이탈리아 등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코로나 진앙으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