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“요소수 없이 차 움직이는 법”‘<br> <br>급기야 인터넷에서는 이런 꼼수가 돌아다닙니다.<br> <br>2015년 폭스바겐이 이런 방식으로 디젤차 배기가스를 조작한 적 있습니다.<br> <br>폭스바겐이 문제된 것처럼 개인도 벌금 내고 감옥도 갈 수 있는 범죄, 입니다. <br> <br>그렇다고 요소수 대신 다른 걸 넣었다간 차가 망가집니다.<br><br>홍진우 기자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화물차 기사들이 활동하는 온라인 카페. <br> <br>요소수 때문에 고민이라며 불법 개조를 해주는 업자를 찾는 글이 올라왔습니다. <br> <br>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 화물차 기사들의 댓글도 이어집니다. <br> <br>미세먼지 저감장치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를 조작해 요소수 없이도 운행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방식입니다. <br> <br>당장 영업이 급한 화물차 기사들이 몰리면서 며칠을 기다려야 작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. <br> <br>[화물차 기사] <br>"(개조하는데) 150만 원 정도 든다고. 근데 그것도 지금 밀려있다고 하더라고요." <br> <br>하지만 이런 개조는 엄연한 불법입니다. <br><br>불법 개조를 하다 적발되면 1년 이하 징역이나 1천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. <br><br>급한 마음에 요소수 대신 정제수를 넣겠다는 경우도 등장했습니다. <br> <br>정제수를 넣으면 차량 시스템이 요소수라고 인식해 운행할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전문가들은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경고합니다. <br><br>대기오염물질 배출을 막을 수 없는데다, 자칫 관련 부품이 고장이라도 나면 고액의 수리비를 떠안아야 되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김용현 / 한국폴리텍대학 자동차과 교수] <br>"관련 부품이 열변형에 의해 파손될 수 있고 최대 수리비가 1천만 원 가량 나올 수도 있습니다." <br> <br>중국의 수출 금지로 촉발된 요소수 사태. <br> <br>정부가 나섰지만 뾰족한 해법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, 화물차 기사들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덕룡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 /><br /><br />홍진우 기자 jinu0322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