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장동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수사팀 직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여파로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의 조사가 이틀째 미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핵심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해 윗선 수사에 나서려던 검찰의 계획에도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습니다. <br /> <br />손효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장동 의혹의 핵심 피의자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를 구속하며 수사 속도를 올리려던 검찰이 예기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습니다. <br /> <br />수사팀 직원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두 사람 조사도 이틀째 미뤄진 겁니다. <br /> <br />구속영장 발부로 김 씨와 남 변호사의 배임 혐의를 소명한 뒤 '윗선'을 겨냥하려던 검찰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연이은 성남시청 압수수색으로 인허가 자료 등을 확보한 검찰은 막대한 개발 이익이 민간업체에 집중된 과정에 성남시청의 개입이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김만배 씨가 성남시 정책을 따랐을 뿐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당시 사업이 정책적 판단을 따른 것이었는지, 의도적 특혜였는지를 규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정영학 녹취록'에서 '30억 로비' 대상으로 언급된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이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 통과를 주도한 정황을 밝히는 것도 '윗선 수사'의 핵심 고리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김 씨 등의 구속영장에 '최소 651억 원'으로 보수적으로 담았던 배임 액수를 다시 가다듬는 작업도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검찰은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의 사퇴 외압 의혹도 살펴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퇴 배후로 지목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측근, 정진상 전 정책실장은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과 검찰 압수수색 직전 통화한 인물로도 확인돼, 검찰 조사 가능성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'대장동 4인방' 가운데 가장 먼저 재판에 넘겨진 유 전 본부장의 첫 공판이 오는 10일인 데다, 김 씨와 남 변호사의 구속기한도 오는 22일까지라 속도전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규명해야 할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조사 지연이라는 변수까지 맞닥뜨리게 된 검찰은 방역 조치가 끝나는 대로 핵심 피의자를 조사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손효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손효정 (sonhj071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10620113349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