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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00년 만에 세상으로...조선의 과학기술 한 자리에 / YTN

2021-11-06 2 Dailymotion

조선 시대 서적을 인쇄하는데 가장 널리 쓰인 활자체인 금속활자 '갑인자'가 지난 6월 인사동에서 처음 출토됐는데요. <br /> <br />발견 당시에는 '갑인자로 추정'된다는 단서가 붙었지만, 분석 결과 갑인자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갑인자를 포함해 조선 전기, 과학자들의 숨결이 숨어 있는 유물이 일반에 공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인사동의 한 공사현장에서 조선전기 유물 천7백여 점이 무더기로 발굴됐습니다. <br /> <br />커다란 항아리 속에는 600년 만에 빛을 본 금속활자 천6백여 점이 들어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조선 시대 가장 널리 쓰인 활자체, 즉 '갑인자' 48점에 시선이 집중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까지 발견된 조선 시대 금속활자 가운데 제작 연도가 가장 오래된 유물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천과 장영실 등 당대 최고 과학자들이 제작에 나섰는데, 금속활자의 견고함을 더해 인쇄 기술을 한 층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[이상백 / 국립고궁박물관 연구사 : '갑인자'가 정교하게 제작됐기 때문에 그 당시(조선 전기) 인쇄술의 혁신적인 발전에 기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처음 발견된 한자 '을해자'와 한글 '을유자'도 고고학적 의미를 더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서로만 존재하던 금속활자 원판이 600년을 넘어 다시 시민들 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. <br /> <br />금속활자뿐 아니라 1437년, 세종 17년에 처음 만들어진 주·야간 겸용 시계, '일성정시의'도 전시 채비를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중국에서 전해진 천문시계를 조선의 과학자들이 소형화했고, 낮에는 해의 그림자로, 밤에는 별 관측으로 시간을 측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선 전기 과학기술을 엿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다음 달 말까지 진행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현우입니다.<br /><br />YTN 김현우 (woo7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1110705371377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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