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류첸코 극장골…전북, 울산에 3-2 승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축구 전북이 울산과의 사실상의 우승 결정전에서 3대2의 신승을 거뒀습니다.<br /><br />후반 44분 투입된 일류첸코가 극장골로 극적인 승리를 안겼습니다.<br /><br />전주에서 김종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 사태 이후 최다인 1만1,383명의 관중이 몰린 전주월드컵경기장. 우승 경쟁팀 간 명승부가 펼쳐졌습니다.<br /><br />선제골은 전북의 몫이었습니다.<br /><br />전반 23분, 쿠니모토의 프리킥을 울산 골키퍼 조현우가 놓치자 송민규가 달려들어 골망을 출렁였습니다.<br /><br />울산에게도 기회가 왔습니다. 37분, 이동경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수비수 임종은이 달려들며 헤더로 멍군을 외쳤습니다.<br /><br />후반 들어 감독들의 지략대결이 본격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전북이 바로우와 문선민을 넣어 먼저 변화를 줬고, 울산은 부상에서 돌아온 이동준을 투입했습니다.<br /><br />일진일퇴가 이어지던 가운데 전북이 다시 앞서나갔습니다.<br /><br />류재문이 세컨볼을 그대로 때려 올 시즌 첫 골을 뽑았습니다.<br /><br />다급해진 울산은 이청용과 윤빛가람을 차례로 교체 투입했는데, 이 선택이 경기장의 온도를 바꿨습니다.<br /><br />갓 투입된 윤빛가람이 올린 코너킥을 이청용이 침착하게 마무리했습니다.<br /><br />전북은 곧장 추가 교체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.<br /><br />후반 44분 구스타보 대신 투입된 일류첸코가 종료 직전 천금같은 헤더골로 팀에 3-2 승리를 안겼습니다.<br /><br /> "그동안 울산한테 네 경기 동안 못이겼는데, 그런 압박감을 이겨내고 선수들이 잘 해줬기 때문에 승리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전북이 승점 3점을 앞서며 우승에 한 발자국 다가섰지만 아직 두 팀 모두 총 승점 9점이 걸린 3경기를 남겨놓고 있어, 남은 경기에서 총력전을 벌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3위 대구는 수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에드가의 2골을 앞세워 2-1로 승리했고, 4위 제주 역시 수원 삼성전에서 주민규의 멀티골 활약에 완승을 거두며 대구와 승점 1점차를 유지했습니다.<br />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. (goldbell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