급식·돌봄 대란 오나…학교비정규직 "다음달 총파업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기본급 인상 등을 요구하며 전국 교육청 앞에서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교육 당국이 요구 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또다시 총파업에 나서겠다는 입장인데요.<br /><br />전면 등교를 앞두고 학교 현장에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시교육청 안에 천막이 설치돼있습니다.<br /><br />주말에도 일부 노조원이 천막을 지키며 농성을 벌입니다.<br /><br /> "집단교섭 파탄내는 교육청을 규탄한다!"<br /><br />구청에서 천막 설치를 불허하자 기습적으로 교육청 안에 천막을 펼친 것입니다.<br /><br />본격적인 농성에 앞서 이들은 교육감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본관 점거를 시도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교육청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충돌을 빚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달 20일 민주노총 총파업에 맞춰 기본급 인상 등을 요구하며 하루 총파업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후 본교섭이 재개됐지만 노조 측은 교육 당국이 여전히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 "(노조는) 현실적인 요구안을 냈으나 교육청들은 전혀 반영하지 않고 이후에도 전혀 반영을 할 수 없다고…"<br /><br />이들 노조는 교육 당국이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또 다시 파업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이번 달 중으로 급식과 돌봄 등 부분 파업을 벌이는 한편, 다음 달 2일 전면 총파업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저희는 일을 할수록 (임금) 격차가 더 심해져요. 간격을 좁혔으면 해서 저희는 투쟁합니다."<br /><br />오는 22일 전국 학교에서 전면 등교가 예정된 가운데,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돌봄과 급식 등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