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통령 바뀌면 내집 생길까…이재명vs윤석열 부동산 공약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2022년 대선에 나서는 후보들이 가장 공들여 만들법한 공약은 바로 부동산 정책입니다.<br /><br />집값이 폭등하면서 내 집 마련에 한숨을 쉬는 서민들이 많은데요.<br />대통령이 바뀌면 내 집 마련 쉬워질까요. 민주당 이재명,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부동산 공약을 백길현 기자가 비교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중산층을 포함한 무주택자 누구나, 저렴한 임대료로 장기 거주할 수 있는 고품질 기본 주택을 대대적으로 공급하겠습니다."<br /><br />기본주택은 이재명 후보의 간판 '기본 시리즈' 중 하나로 이번 대선 공약에서도 핵심으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임기 내 공급 계획 물량으로 잡은 250만호 중 100만호가 기본주택인데, 4인 가족이 평생 역세권에서 월세 60만 원에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재원 조달 방식과 역세권 용지마련 구체화 과제가 있는데 일단 이 후보는 '내 집처럼 장기 거주할 수 있는' 임대주택을 대량으로 공급하겠다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 후보는 대장동 의혹을 정면돌파하면서 부동산 투기 세력과의 전면전을 예고하고 나섰는데, 어제(6일) 청년과 주거문제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과정에서 "집은 공공재"라는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끕니다.<br /><br />집값을 하향 안정화시키고, 누구도 주택때문에 고통받지 않게 하겠다는 것, 투기 근절을 큰 줄기로 잡았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후보는 재건축, 재개발 허용 등, 시장경제를 인정하고 실수요자의 내집마련을 위한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청년층과 저소득층 맞춤형 주택을 제공하는 공약을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임기 내 공급 약속 물량은 이재명 후보와 똑같이 250만호인데, 청년층, 신혼부부 주택담보대출비율 80%완화, 1주택자 양도세 경감, 임대차 3법 전면 개정등을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임기 내 30만호 공급을 약속한 '원가주택' 공약이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 "5년 이상 거주 후 원가주택 매각을 원할 경우 국가에 매각토록 하되, 매매차익 중 70%까지 입주자에게 돌아가게 하여…"<br /><br />윤 후보의 부동산 공약은 좀 더 구체화 단계를 밟아야 하지만 대규모 주택공급 물량과 재건축, 규제완화 등 대체적으로 시장친화적인 공약이라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공급을 늘리고 규제를 낮춰 거래를 활성화해 집값을 잡고 청년과 무주택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는 투트랙 방식을 택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. (whit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