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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력·경력 안따져…구인난에 미국 기업들 채용문턱 낮춰

2021-11-07 0 Dailymotion

학력·경력 안따져…구인난에 미국 기업들 채용문턱 낮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에서 코로나19 이후 구인난이 심각해지자 채용 과정에서 학력도 경력도 따지지 않겠다는 기업들이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심지어 신원 조회와 마약 검사까지 없앤 곳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역대급 구인난을 겪고 있는 미국 기업들이 채용 문턱을 대폭 낮추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, 미용제품 소매업체인 더바디샵은 구직자의 학력과 경력을 따지지 않고 신원조회와 마약검사 절차까지 없앴습니다.<br /><br />구직자의 일하려는 의지만 보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이 회사가 구직자에게 물어본 질문은 '합법적으로 일할 자격이 있느냐'와 '25파운드의 무게를 들 수 있느냐' 밖에 없었습니다.<br /><br />대형 약국체인 CVS헬스는 올해부터 대부분의 신입사원 채용에서 고교 졸업장 제시를 요구하지 않고 대졸자의 경우 학점을 크게 반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기업들의 자격 요건 완화로 수백만 구직자가 과거에는 지원조차 할 수 없었던 일자리를 구할 수 있게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현 상황이 계속될 경우 앞으로 5년 동안 대학교를 나오지 않은 구직자에게 140만 개의 일자리가 더 생길 것이라는 추산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2019년 1월까지만 해도 보험 영업사원 채용 광고의 42%가 대졸 이상 학력을 조건으로 내걸었으나, 올해 9월에는 그 비율이 26%로 떨어졌다.<br /><br />채용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 패밀리레스토랑 업체는 구직자가 신청 5분 만에 면접 약속을 잡을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고,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일부 직종에 한해 즉석 채용을 시행 중입니다.<br /><br />임금 상승 등 인센티브 제공부터 채용 시 학력과 경력을 묻지 않겠다는 것까지 인력난을 해소하려는 미국 기업들의 노력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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