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프로야구 두산이 '잠실 라이벌' LG를 제압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삼성과 맞붙게 됐습니다.<br /> 공수에서 펄펄 날아다닌 정수빈 선수가 MVP를 받았습니다.<br /> 국영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2만 3,800명이 꽉 들어차면서 올 시즌 첫 매진 기록을 세운 준플레이오프 마지막 3차전.<br /><br /> 두산과 LG는 1회부터 한점씩 주고받으며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 두산 김태형 감독은 2회 곧바로 선발 김민규를 내리고, 이영하를 조기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는데, 그대로 적중했습니다.<br /><br /> 이후부터 마운드가 안정을 찾자 타선이 폭발했습니다.<br /><br /> 3회 페르난데스의 투런 홈런을 시작으로, 4회 1점, 5회엔 무려 6점을 뽑아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.<br /><br /> 앞서 1회 멋진 다이빙 캐치를 펼쳤던 정수빈은 5회 2사 만루에선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5번째 3루타를 때려 이 부문 역대 최다 타이를 이뤘습니다.<br /><br /> 결국 10대 3으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