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, 홍준표에 "정권교체 깐부"…이재명엔 견제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대선 후보 선출 뒤 첫 일요일, '원팀 퍼즐 맞추기'에 공을 들였습니다.<br /><br />'선배님', '깐부' 등 표현을 써가며 홍준표 의원에게 재차 손짓했는데, 본선 상대인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는 견제구를 던졌습니다.<br /><br />박현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선 후보가 된 뒤 처음 맞는 휴일 오전.<br /><br />윤 후보는 SNS를 통해 본경선 결과 발표 후 홍 의원이 보여준 맏형다운 미소와 원팀정신은 자신의 수락연설보다 훨씬 빛났다고 추켜세웠습니다.<br /><br />특히 '선배님', '정권교체를 위한 깐부' 등 표현을 써가며 재차 구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.<br /><br />압도적인 당원의 지지를 등에 업고 후보로 선출됐지만, '원팀 선대위'란 시급한 과제와 청년·중도층의 마음을 돌려세워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된 윤 후보.<br /><br />특히 2040 세대로부터 큰 지지를 받았던 홍 의원의 경선 패배 이후, 젊은층의 '탈당 러시' 조짐까지 일고 있어 홍 의원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홍 후보는 또 다시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홍 의원은 경선을 흥행시킴으로써 자신의 역할은 종료 됐다며 재차 선을 그으며 '검찰이 주도하는 비리의혹 대선에는 참여할 생각이' 없다고 못을 박았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홍 의원은 '비리대선 불참 선언'을 당 분열로 보는 것은 크나큰 잘못이라면서, 꼭 대선 조직에 들어 가야만 원팀이 되는 건 아니라며 여지를 남겼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윤 후보 선출을 기점으로 여권이 윤 후보를 겨냥한 공세 수위를 끌어 올리자, 국민의힘도 즉각 지원 사격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윤 후보가 본경선 여론조사에서 홍준표 후보에게 10%p 이상 졌다는 점을 부각하며 민주당이 윤 후보를 '저수지 후보'라고 깎아 내리자, 이준석 대표는 62대 28의 결과가 나왔던 민주당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28의 지지를 받았던 이재명 후보야 말로 당심도 민심도 버린 후보라고 받아쳤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캠프 종합지원본부장인 권성동 의원도 중도 사퇴한 후보들의 득표수 계산에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턱걸이로 당선된 '사사오입' 후보 측이 할 얘긴 아니라고 직격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.(hwp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