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진핑, 마오쩌둥 반열에?…6중 전회 오늘 개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 공산당의 연례 최대 정치행사 중 하나인 제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, 이른바 6중 전회가 오늘(8일)부터 열립니다.<br /><br />이번 전회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장기집권을 공고히 하는 자리가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5년에 한번 열리는 당 대회 사이 7차례 전체회의를 개최합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6번째 전체회의인 6중 전회는 역대로 사상적인 부분을 주로 다루며 차기 당대회의 틀을 닦아왔습니다.<br /><br />이번 6중전회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 가을 제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장기집권의 당위성이 강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시 주석은 이미 지난 2018년 헌법에서 '국가주석직 3연임 제한' 조항을 삭제하며 장기집권의 길을 열어뒀습니다.<br /><br />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앞서 이번 6중 전회에서 공산당 100년 역사상 3번째 '역사 결의'를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선 두 번의 결의는 1945년과 1981년에 채택된 것으로 이는 모두 공산당 역사의 결정적인 전환점으로 여겨졌습니다.<br /><br />각각 당시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의 핵심 지위를 확립하는 계기가 됐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, 이번 6중 전회는 시 주석을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의 반열에 올리는 자리가 될 것이란 관측입니다.<br /><br />신화통신을 비롯한 관영 매체들은 이미 시 주석의 업적을 부각하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나흘간 비공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공산당 중앙위원과 후보위원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