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, '민생경쟁' 회동 제안…윤석열 "부패와의 전쟁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선 본선 레이스가 본격화하면서, 여야 대선 후보들의 초반 기선 잡기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서혜림 기자, 우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,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회동을 제안했다고 하는데, 어떤 내용입니까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 민주당 선대위 회의에서 공식 제안을 한 것인데요.<br /><br />이 나라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놓고 진지하게 논의하기 위해 일대일 회동을 하자고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이 후보는 어떤 정치세력에 대한 "보복보다는 민생을 중시해야 한다"며, 누가 국민의 삶을 더 낫게 만들 수 있느냐는 민생 경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.<br /><br />나아가 일주일에 1번 정책토론의 장을 열어서, 비전과 정책에 대해 논쟁해 보자고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민생과 정책을 강조하고 있는 이 후보는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행보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청년 창업자들을 만나 간담회를 하고, 혁신 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한 건데요.<br /><br />상대적으로 2030의 지지도가 취약하다는 판단하에, 이들의 표심을 끌어모으기 위해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오후에는 조계종 총무원장을 예방하고, 한국교회총연합회를 방문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행보도 알아보죠.<br /><br />오늘 윤 후보가 국민의힘 최고위에 참석했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윤 후보는 오늘 이른 아침에 현충원을 찾은 뒤,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에 참석해, 대선 필승 의지를 강조했는데요.<br /><br />특히 이번 대선이 "대장동 게이트의 몸통과 싸우는 소위 부패와의 전쟁"이라며 이재명 후보를 정면 겨냥했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이번 선거 뒤 국민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, 믿음직한 미래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또 선거를 특정 캠프 중심으로 하면, 집권 후에도 '유사 독재'가 될 수 있다며, 대선은 당이 중심이 돼야할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는 "내 역할은 끝났고, 비리 의혹 대선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"이라고 한 홍준표 의원의 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실제 윤 후보는 지난 주말에 다른 경선 후보들을 만나보려고 시도했는데, 성사되지는 않았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홍 의원은 캠프 해단식에서도 뼈 있는 말을 했습니다.<br /><br />"50만원 당원으로 보더라도 민심에 비하면 100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"며 당심만으로는 대선을 이기기 어렵고 선거에서 지면 후보 둘 중 한 명은 감옥에 가야 할 것이라고 말한 건데요.<br /><br />또 자신의 역할은 여기까지이며, 원팀정신은 별개의 문제라고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 후보와 윤 후보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면서 전국민 재난지원금과 자영업자 50조 지원 문제가 격돌할 조짐이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 이재명 후보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원 문제를 들고나오면서, 정치권이 뜨거운 공방을 벌였는데요.<br /><br />여기에 윤석열 후보가 50조원을 들여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전액 보상하겠다며 맞불을 놓은 겁니다.<br /><br />일단 민주당은 윤 후보의 구상에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조금만 들여다보면, 50조원의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 등 준비가 덜 됐다는 게 금방 확인될 것이란 게 박완주 정책위의장의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오늘 국회에서는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예결위도 진행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여기에서 역시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원 문제와 자영업자 피해 전액 보상 문제가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