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우승후보'였던 LG…실패로 돌아간 '윈 나우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야구 LG는 이번 시즌 우승후보로 꼽힐 만큼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27년만의 한국시리즈 정상 등극의 꿈은 준플레이오프에서 끝나게 됐는데요.<br /><br />LG의 지난 1년을 되돌아봤습니다.<br /><br />홍석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LG의 '한국시리즈 우승'이라는 달콤한 꿈은 악몽으로 끝났습니다.<br /><br />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3대10으로 대패하며 27년 무관의 한을 풀지 못한 겁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1월, LG는 '프랜차이즈 스타'로 1994년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이었던 류지현 감독을 선임했습니다.<br /><br />훌륭한 투수진과 2019, 2020시즌 가을야구 경험 덕분에 '우승후보'라는 평가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원투펀치' 켈리-수아레즈의 선발진, 정우영과 고우석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기대대로 팀을 정규리그 3위까지 이끌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'출루왕' 홍창기 외에는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3할을 넘긴 선수가 없었고, 팀 타율도 2할 5푼으로 8위에 머물렀습니다.<br /><br />실패로 끝난 양석환-함덕주 트레이드, 가을야구에서는 볼 수조차 없었던 'MLB 92홈런 타자' 보어 영입 등 선수 구성에서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.<br /><br />이는 가을야구에서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했습니다.<br /><br />2000년대 이후 두산과 포스트시즌에서 4번 만나 모두 시리즈를 내주며 덜미를 잡혔습니다.<br /><br /> "게임이 끝날 때까지 자리 안 떠나시고 끝까지 응원해주신 분들한테 너무 감사드리고요. 더 발전된 모습으로 내년 시즌 준비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주장 김현수와 주전 2루수 서건창이 FA가 되는 LG는 겨울 동안 타선 보강이라는 쉽지 않은 숙제를 해결해야 내년에 다시 대권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. (joon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