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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약 진통제 불법 투약 무더기 적발..."쉽게 처방해주는 의사 찾아갔다" / YTN

2021-11-08 2 Dailymotion

마약성 진통제는 암 환자나 수술 후 환자가 겪는 극심한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약품인데요. <br /> <br />이를 처방받아 마약으로 투약한 거짓 환자들과, 달라는 대로 마약류 진통제를 처방해준 의사들이 무더기 검거됐습니다. <br /> <br />양동훈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 여성이 목발을 짚고 약국을 찾아와 마약성 진통제를 사갑니다. <br /> <br />다리 수술을 받은 부위가 너무 아프다며 병원에서 마약성 진통제 처방을 받아온 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여성의 행동은 모두 연기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방식으로 의사를 속여 마약성 진통제를 구입하고, 패치를 붙이거나 가열해 흡입하는 방식으로 투약한 26명이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[김재춘 / 대전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장 : 환자로 가장한 피의자들이 자기가 몇 년 전에 교통사고를 당해서 너무 통증이 심하다, 이렇게 의사를 속였습니다.] <br /> <br />또, 이 과정에 의사 9명은 암 환자나 수술 후 환자에게 쓰는 펜타닐 성분의 마약성 진통제를 간단한 문진만으로 처방해 준 거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진단서, 수술 병력, 마약성 진통제 처방 이력 등을 확인하지 않았고, 심지어 다른 사람 명의로 진통제를 처방해주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피의자들은 마약성 진통제를 손쉽게 처방해주는 병원들을 찾아낸 뒤 정보를 공유해가며 약품을 구매한 거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마약 투약을 목적으로 약을 사려는 사실을 짐작하면서도 처방해 준 거로 보고 의사들 역시 똑같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5월 경남에서 10대 40여 명이 마약성 진통제를 투약한 혐의로 붙잡혔고, 8월 서울에서도 문진만으로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한 의사가 검거되는 등 비슷한 문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막기 위해 마약류 투약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'마약류 의료쇼핑 방지정보망'이 도입됐지만, 이용률이 낮은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[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 : 이 시스템(마약류 의료쇼핑 방지정보망)을 통해서 환자의 오남용 이력을 확인하시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서 투약 혹은 처방을 거부할 수 있으십니다.] <br /> <br />경찰은, 환자 상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마약을 처방해줄 경우 의사들 역시 언제든 마약사범이 될 수 있다며 신중한 처방을 거듭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양동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양동훈 (yangdh0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110818593998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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