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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그네슘·실리콘 가격 급등…곳곳이 ‘제2의 요소수 대란’ 우려

2021-11-08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문제는 또 다른 중국발 자원 대란 사태가 언제든 일어날 수 있다는 것입니다. <br> <br>건설 현장과 생활용품에 많이 쓰이는 실리콘과 자동차나 스마트폰 배터리에 들어가는 마그네슘도 중국 의존도가 높은데, 가격이 뛰고 있습니다. <br> <br>박지혜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강원도의 한 실리콘 제조업체입니다. <br> <br>중국에서 광물 형태의 메탈 실리콘을 가져와 고운 가루로 만든 뒤 반도체나 태양광, 건설 자재업체에 납품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요즘 중국이 갑자기 생산량을 확 줄이면서 피 마르는 원료 확보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[최종오 / 실리콘 업체 대표] <br>"우리나라는 100% 다 중국에서 수입한다고 보시면 되고요. (수출) 제한을 걸면서 가격이 폭등해서 작년대비 5배 정도는 올랐고요. 중국에서 수출을 중지하면 저희 산업 전반이 멈추는 거거든요." <br> <br>중국산 수입 의존도가 70%를 웃도는 마그네슘도 상황은 마찬가지. <br><br>올 6월까지만 해도 1톤당 약 3052달러 정도였는데 지난달 평균은 7596달러까지 올랐습니다. <br> <br>2000년 이후 월간 기준 가장 높은 가격입니다.<br> <br>마그네슘은 가볍고 단단해 자동차, 스마트폰, 배터리 등에 주로 쓰이는데 모두 우리 주력 상품들입니다. <br> <br>중국이 전력난에 공장 가동을 제한하면서 벌어진 일인데 다른 원자재까지 언제든 불똥이 튈 수도 있습니다. <br> <br>[중국산 원료 수입업자] <br>"중국 내에서 12월에 전기가 한 달간 끊어진다고 (얘기가 돌아서) 사재기 현상도 일어나고…"<br> <br>정부는 일단 소부장 핵심 관리 품목뿐만 아니라 범용 수입 품목 공급망까지 점검하고, 특정국 생산 비중 높은 품목은 주기적으로 공급 상황을 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.<br> <br>[정인교 / 인하대학교 국제통상학과 교수] <br>“일정 기간 이상 특정국가 의존도가 70~80% 수준이라고 하면 업계에 경보를 내는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하지 않을까." <br> <br>정부의 부실한 공급망 관리와 원자재 비축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 한시라도 빨리 중국 의존을 줄이고 수입선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임채언 <br>영상편집 : 이혜진<br /><br /><br />박지혜 기자 sophia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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