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은 오늘부터 백신 접종을 마친 외국인 관광객에게 격리 없는 여행을 허용했습니다.<br><br>뉴욕 시내에서는 2년 만에 마라톤 대회도 열렸습니다.<br><br>서채리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출발 신호와 함께 힘차게 선수들이 달려나가고 관중들은 환호성을 지릅니다. <br> <br>세계 6대 마라톤 대회 중 하나로 꼽히는 뉴욕 마라톤이 2년 만에 열렸습니다. <br> <br>결승선이 마련된 센트럴파크 주위엔 구경 나온 시민들로 가득했습니다. <br> <br>[마라톤 관람 시민] <br>"다 됐어! 거의 다 왔어! 됐다고!" <br> <br>참가자들은 최소 한 차례의 백신 접종 확인서와 코로나 음성 증명서를 제출해야 했지만, 모두 들뜬 모습이었습니다. <br> <br>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딸 첼시 클린턴도 '완주 인증샷'을 남겼습니다. <br> <br>[샐리 그린 / 뉴욕 시민] <br>"관광객들이 돌아왔고, 사람들이 돌아왔어요. 아이들도 학교로 돌아왔고 식당들이 바빠졌습니다. 모든 것들이 나아지고 있어요." <br> <br>여행객들에게 꽉 막혀 있던 미국 본토의 하늘길도 20개월 만에 열렸습니다. <br><br>항공편 입국을 희망하는 외국인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에서 미국행 항공기 탑승 3일 이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. <br><br>입국이 허용되는 백신은 화이자, 모더나, 아스트라제네카, 얀센, 코백신, 시노팜, 시노백 등 총 7개이며 백신 접종자에겐 자가격리가 면제됩니다.<br> <br>코로나19 사망자 0명을 기록한 일본도 오늘부터 사업과 유학 목적의 외국인 입국을 허용했습니다. <br> <br>화이자, 모더나, 아스트라제네카 등 3종류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 자가격리 기간은 기존 10일에서 3일로 대폭 줄어듭니다. <br> <br>일본 정부는 연내 단체 관광객의 입국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 세계가 빠르게 일상 회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채리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:김문영<br /><br /><br />서채리 기자 seochaeri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