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주간 확진자 절반 접종완료자…돌파감염 '비상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(8일)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,700명 초반대로 그제보다 조금 줄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난 2주 동안 확진자의 절반 정도가 돌파감염인 데다,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는 등 안심하긴 어려운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차승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어제 하루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,715명입니다.<br /><br />확진자 수는 엿새째 줄었지만, 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10월 마지막 주 333명이던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는 지난주 365명으로 늘었고 사망자 수 역시 같은 기간 85명에서 126명으로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돌파감염 비율 증가 역시 방역의 또 다른 부담 요인입니다.<br /><br />지난 2주간 확진자의 48%가 백신 접종을 모두 끝낸 접종 완료자였고, 위중증 환자의 약 40%도 돌파감염 환자였습니다.<br /><br />상반기 백신을 접종한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 시설에서도 최근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지난 8월 344명이던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수는 9월 458명, 지난 달에는 1,700명이 넘었습니다.<br /><br /> "백신 완전 접종 뒤 시간 경과에 따라서 접종 효과는 감소되는 것, 밀폐·밀집된 환경과 방역수칙 준수 미흡이 가장 큰 요인으로…"<br /><br />내일(10일)부터는 요양병원 종사자와 환자 약 50만 명을 대상으로 백신 추가접종이 시작됩니다.<br /><br />추가접종은 기본 접종 완료 6개월 이후가 원칙이지만 요양병원 등에서 고령층 돌파감염자가 속출하면서 방역 당국은 추가접종 시기를 1달 앞당겼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정부는 내년 2월부터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를 국내에 도입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전문가들은 먹는 치료제가 상용화돼도 백신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며 백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. (chaletun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