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상황이 이런데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요소수 대란과 관련해 지나친 불안감을 갖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국민을 안심시키려는 발언이겠지만, 뾰족한 대책은 내놓고 있지 못하고 있다보니 대선 앞두고 민주당에서도 청와대 대응에 불만의 목소리가 나옵니다. <br> <br>전혜정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국무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요소수 공급 차질 문제와 관련해 국민을 안심시켰습니다. <br> <br>[제48회 국무회의] <br>"정부가 수입 지체를 조기에 해결하는 노력과 함께 수입 대체선의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국민들께서는 지나친 불안감을 갖지 마시길 당부드립니다." <br> <br>하지만 노력한다는 말뿐 정부의 뾰족한 대책이 아직 나오지 않아 불안감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입니다. <br> <br>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대책을 세우겠다며 걱정 말라고 했습니다. <br> <br>[유동수 /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] <br>"'제2의 요소수 사태'가 일어나지 않도록 외교와 경제, 투 트랙 대응 체계를 통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겠습니다." <br><br>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"최악의 경우 화물운송업계에 대한 지원금 지급까지 고려해야 한다"고 했습니다.<br> <br>하지만 내년 대선을 앞두고 이번 일로 민심이 떠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민주당 내에서 나옵니다. <br><br>민주당의 또다른 핵심 관계자는 "사실상 위기 보도 이후 청와대가 움직인 것"이라며 "주중 한국대사가 사퇴해야 할 정도"라고 강하게 성토했습니다.<br> <br>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. <br> <br>[류성걸 /국민의힘 의원] <br>"하루하루 끊이지 않는 대란 때문에 '대란민국'이라는 자조적 단어까지 등장했다고 합니다. 문재인 정부는 계속되는 대란 앞에 국민께 사죄하고…" <br> <br>정부는 모레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수입 요소에 대한 할당관세 인하를 비롯해 요소수 생산과 판매 방식을 정부가 통제하는 긴급수급수정조치 등을 논의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김기태 한규성 <br>영상편집 배시열 <br><br /><br /><br />전혜정 기자 hye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