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요소수는 2015년 이후 생산된 신형 경유 차에만 이렇게 넣게 되어있죠. <br> <br>요소수 대란을 겪으면서, 요소수를 넣을 필요가 없는 구형차가 오히려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입니다. <br> <br>김태영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나온 5톤짜리 화물차입니다. <br> <br>출고한 지 7년 된 경유차로 찾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, 요소수 대란 이후 주목받는 매물이 됐습니다. <br><br>[성낙일 / 중고 화물차 판매원] <br>"굴착기를 싣고 다닌다든지 물류 쪽에 있는 분들 (요소수 수급이) 어려운 분들이 많이 찾는 거죠." <br> <br>"이 화물차는 2014년식입니다. <br> <br>요소수를 안 넣어도 되기 때문에 요즘 들어 문의 전화가 몰리는 겁니다." <br><br>최근 2014년식 화물차 가격은 최대 300만 원까지 더 올랐습니다. <br> <br>요소수를 넣어야 하는 2015년식 이후 중고차 가격 인상폭의 세 배입니다. <br><br>국내 경유차는 2015년 1월부터 생산 출고된 중ㆍ대형 상용차, 승용차, 소형 상용차 순으로 요소수를 넣어야 하는 유로6가 적용됐습니다. <br><br>그러다 보니 일부 화물차를 제외한 대부분의 2015년식 이전 화물차는 요소수 없이 운행 할 수 있어 인기가 높아진 것입니다. <br> <br>반면 신형 화물차 문의는 뚝 끊겼습니다. <br> <br>요소수 대란이 길어지면 악성 재고로 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중고차 판매원] <br>"재고가 무조건 쌓이죠. 달(시간)이 가면 갈수록 손해율이 높아지겠죠." <br><br>하지만 전문가들은 오래된 경유차를 구입하면 수리비가 많이 들 수 있고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따라 운행 제한이 강화되는 만큼 구입에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박영래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 /><br /><br />김태영 기자 live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