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코스피는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, 대출 규제로 부동산 투자도 어려워졌죠. <br> <br>갈 곳 잃은 돈이 이번엔 안전한 정기예금이나 펀드로 몰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조현선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올해 초 '동학개미운동' '따상'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붐이 일었던 주식. <br> <br>하지만 요즘은 코스피가 3000선 박스권에 갇혀있어 자금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예금으로 몰립니다. <br> <br>[A 씨 / 예금 가입자] <br>"(작년엔) 주식 투자에 집중했었어요. 올해는 더 두면 안되겠다 싶어서 다 현금화시키고 그나마 높은 금리 찾아서 적금 2개 정도 들었어요." <br><br>실제로 지난 4일 기준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655조 원. <br><br>한 달 만에 23조 원 넘게 늘었습니다.<br><br>여전히 예금금리는 1% 중반대지만 '안전한 투자'를 택한 겁니다. <br> <br>직접 투자인 주식 대신 상대적으로 안전한 펀드로 갈아타기도 합니다. <br> <br>[김지연 / 펀드 투자자] <br>"부동산 투자를 하고 싶어도 이제는 엄두도 못내고. 주식으로 날린 돈이 너무 아깝고 속상해서. 차라리 요즘은 펀드 수익이 훨씬 낫더라고요. (펀드도) 1년 짜리 단기상품으로 가입했어요." <br> <br>특히 단기 금융 상품에 투자해 대기성 자금 성격이 강한 머니마켓펀드, 즉 MMF에는 한 달 새 24조 원이 넘게 몰렸습니다.<br> <br>[노동길 / NH투자증권 연구원] <br>"금리가 오르니까 다른 자산으로 눈을 돌리는 국면. 펀드는 자연스러운 현상 같아요. 자금은 풍부한데 직접 투자에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이 펀드로." <br> <br>이번달 말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남은 만큼, 이같은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이은원<br /><br /><br />조현선 기자 chs0721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