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캐스팅보트 쥔 MZ세대…'럭비공 표심' 어디로

2021-11-09 0 Dailymotion

캐스팅보트 쥔 MZ세대…'럭비공 표심' 어디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선 본선 초반 레이스, 민주당 이재명, 국민의힘 윤석열 양강 후보가 박빙의 싸움을 이어가고 있죠.<br /><br />두 후보의 승부처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MZ세대의 표심을 누가 잡느냐가 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가 그 이유를 살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민의힘 후보 선출 이후 이뤄진 여론조사 결과입니다.<br /><br />이재명 후보는 40대는 윤석열 후보는 60대에서 강세를 보였는데, 20대와 30대 표심은 두 후보 모두 사실상 놓쳤습니다.<br /><br />그럼 2030이 지지하는 후보는 누굴까.<br /><br />'표를 주고 싶은 후보가 없다'는 대답이 가장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MZ세대',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태어난 Z세대를 뜻합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총선 기준 유권자의 약 34%, 3명 중 1명꼴로 표심의 향방을 알 수 없어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트로 꼽힙니다.<br /><br />60대 이상 고령층은 산업화를 거치며 보수 성향이, 40대와 50대는 민주화를 거치며 진보 성향이 강한 상황.<br /><br />하지만 20대와 30대 표심은 특정 이념에 정착하지 않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기성세대는 이념 주의가 강하다면 MZ세대는 이념을 넘어 실용주의에 기반한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촛불 정국 속 치러진 지난 대선 땐 진보 성향을 띄었지만, 조국 사태와 취업난, 부동산 가격 폭등을 거치며 민주당에 등을 돌렸고, 4·7 재보선에서 국민의힘에 표를 몰아줬습니다.<br /><br />이번 국민의힘 경선에선 홍준표 의원에게 쏠리는 모습이었지만, 경선 이후 윤석열 후보에게로 이어지진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그래서 MZ세대의 선택에 따라서 내년 대선의 승패가 판가름 날 것이다…"<br /><br />양당 후보 모두 무주공산인 MZ세대 공략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 후보는 '적장'인 홍준표 의원의 2030 인기를 분석한 인터넷 글을 당 회의에서 공유했고, 윤 후보는 30대 당대표 이준석 대표와 밀착 행보를 보이며 청년 표심 공략법을 조언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부동산, 일자리 공약도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MZ세대 내에서도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표심 향방이 조금씩 다르고, 특히 젠더 이슈를 놓고는 남녀가 가파르게 대립하고 있어, MZ세대 맞춤형 선거 전략을 짜기란 매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MZ표심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 후보들. 고심이 깊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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