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고발사주' 손준성 2차 출석…첫 조사 뒤 8일만 <br />손준성, 공수처 차폐시설 통해 비공개 출석 <br />여권 인사 고발장 작성 지시·김웅 전달 혐의 <br />손준성, 텔레그램 메시지 최초 전송자로 지목<br /><br /> <br />이른바 '고발 사주' 의혹의 핵심 피의자,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오늘(10일)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다시 소환됐습니다. <br /> <br />공수처로선 고발장 작성자와 전달 경로를 특정하는 게 숙제인데, 최근 수사에 착수한 '판사 사찰 문건' 사건 관련해 조사가 이뤄질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손효정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손준성 검사 조사 계속 이어지고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공수처는 오늘 오전 10시쯤 손준성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일 13시간 남짓 진행된 첫 조사 이후 8일 만인데요. <br /> <br />손 검사는 첫 소환 때와 같이, 공수처 관용차를 타고 차폐시설을 통해 비공개 출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손 검사는 지난해 4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으로 일하며 부하 직원들에게 여권 인사를 향한 고발장 작성을 지시하고, 이를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전달해 실제 고발로 이어지도록 사주한 혐의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공수처는 제보자 조성은 씨가 받은 텔레그램 메시지 속 '손준성 보냄'을 근거로 고발장 최초 전송자를 손 검사로 특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첫 조사에서 경위와 의도를 집중적으로 추궁했지만, 손 검사는 대부분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의혹의 핵심인 고발장 작성자와 김웅 의원 사이 구체적인 전달 경로를 특정하지 못해, 누군가 민원성으로 보내온 걸 반송했을 수 있다는 논리도 못 넘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공수처는 최근 이번 사건의 진상을 별도로 조사해온 대검 감찰부를 여러 차례 추가 압수수색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당시 손 검사 밑에서 일했던 현직 검사 두 명도 함께 피의자로 입건하고 조사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 가운데 한 명은 당시 고발장과 함께 전달된 채널A 사건 제보자의 실명 판결문을 검색한 것으로 지목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의 진술과 대검 감찰부 압수수색 등에서 의미 있는 증거를 확보했다면, 오늘 손 검사 조사에서 혐의 입증에 진전이 있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공수처는 지난 3일 조사한 김웅 의원의 진술 내용과의 모순점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손효정 (sonhj071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11013440804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