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처음으로 대장동 의혹 특검을 수용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. <br> <br>검찰 수사가 미진할 경우라는 조건을 단 조건부 수용인데요. <br> <br>야당은 여론 물타기 하지 말고 당장 특검하자고 압박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관훈클럽 초청 토론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대장동 특검 질문이 나오기도 전에 먼저 수용 의사를 밝혔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] <br>"미진한 점이 있거나 의문이 남는다면 저는 특검 형식이든 어떤 형태로든 더 완벽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엄정한 책임 추궁이 반드시 필요하고 그 점에 대해서 전적으로 공감한다." <br> <br>조건부 수용이었지만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인데다 대장동 특검 찬성 여론이 높아지자 정면돌파에 나선 겁니다. <br> <br>대신 윤석열 후보가 주임검사 당시 대장동 초기 사업 자금과 관련된 비리를 덮었다는 의혹도 함께 특검 대상에 올리자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윤 후보가 제안한 고발 사주 의혹과 동시 특검은 거부했습니다. <br> <br>이미 드러난 의혹이 적지 않은데 특검으로 시간을 지연시키려는 꼼수라는 이유에서입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] <br>"저는 이게 수사권 쇼핑을 위한 꼼수라고 보는 거예요. 0:10인데, 왜 이거를 1:1 만들려고 하느냐. 우리는 한 골도 안 먹었어요. 잘못한 게 없습니다." <br> <br>이 후보는 구속 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 대해 일부의 일탈로 표현했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] <br>"일부 머슴들, 일꾼들이 마귀에 오염이 돼서 부정부패를 저지른 점… 일탈행위가 잘못이기는 해도 그걸로 이 성과를 다 덮을 정도 아니다." <br><br>특검을 반대했던 민주당 지도부도 "검찰 수사가 미진하면 여야 협의를 통해 특검법을 협상하겠다"며 입장 변화를 보였습니다. <br> <br>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"쩨쩨하게 조건부 특검 수용 의사로 여론 물타기 하지말라"며 전면 수용을 압박했고, 정의당도 검찰 수사는 충분히 미진했다며 '특검 전면 수용'을 요구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기태 <br>영상편집: 박형기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