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확진자가 늘어나며 위중증 환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. <br> <br>방역당국은 급하게 인공심폐기 에크모를 추가로 구하는 등 발등에 불이 떨어진 모습인데 환자를 돌볼 인력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. <br> <br>황규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코로나 방역에 가장 중요한 지표인 위중증 환자 수가 460명으로,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. <br> <br>정부가 현 의료 체계로 감당할 수 있다고 한 500명에 육박합니다. <br><br>[김부겸/국무총리] <br>"중환자 및 사망자 수, 감염재생산지수 등 여러 방역지표들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악화되고 있습니다. 조마조마한 심정입니다." <br> <br>지난 5일 코로나 환자 병상 확보를 위해 행정명령을 발동한 방역 당국은 중환자 치료 기기, 에크모 33대를 연내 추가 도입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[손영래 /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] <br>"인력들의 여건들은 가능하지만 장비의 부족으로 중환자실을 확충하지 못한 의료기관들에 대해 신청을 받아 장비를 지원하는 형태로…." <br> <br>하지만 현장의 목소리는 다릅니다. <br> <br>에크모를 운용하려면 의사와 간호사, 체외순환사 등 5~6명이 팀을 이뤄 24시간 관리해야 해 장비 운용 인력이 늘어나야 한다는 겁니다. <br><br>[조승연 / 인천의료원 원장] <br>"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사실은 장비보다는 사람이 없어서 걱정들을 많이 하고 있어서. 의료 인력을 그렇게 단기간에 늘릴 수는 없기 때문에…." <br><br>현재 코로나 환자에게 사용 중인 에크모는 38대로 여유 있지만 중환자가 급증하면 지금 있는 에크모 운영도 빠듯합니다. <br> <br>[김형수 / 한림대성심병원 흉부외과 교수] <br>"지금 2천 명 정도에서 저희가 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게 정말 5천 명, 만 명이 되면 상황은 좀 틀려지죠. 그게 감당이 안 되고." <br> <br>의료연대는 인력 확충 등을 요구하며 내일 파업을 예고했지만 진료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재근 <br><br><br /><br /><br />황규락 기자 rocku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