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욱 구속후 두번째 소환…김만배 조사는 불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구속수감 중인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가 오늘(10일) 검찰에 출석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,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에 대한 조사는 불발됐는데요, 갈 길 바쁜 검찰이 잇따라 크고 작은 암초를 만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전담 수사팀이 남욱 변호사를 이틀 만에 다시 불렀습니다.<br /><br />남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한 이후 두 번째 이뤄지는 소환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조사에서 검찰은 '최소 651억 원'이라고 봤던 남 변호사와 공범들의 배임 액수를 다듬기 위한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남 변호사를 상대로 이러한 배임 행위를 성남시 윗선이 눈감아줬거나 관여했는지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남 변호사가 정영학 회계사 등과 함께 유한기 전 공사 개발사업본부장에게 2억 원을 건넸다는 의혹 역시 검찰이 들여다봤을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반면, 같은 날 오후로 예정됐던 김만배씨 소환 조사는 불발됐습니다.<br /><br />검찰 안팎에 따르면 김씨는 '건강상의 이유'로 조사를 미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 금요일 검찰에 출석했다가 코로나 때문에 발길을 돌렸던 것과 달리 이번엔 서울구치소에서 아예 오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대장동 사태의 핵심 피의자 김씨와 남 변호사의 1차 구속기한은 오는 12일로 이제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수사팀 내에서 7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수사팀장까지 자가 격리되는 우여곡절을 겪은 검찰.<br /><br />구속기한을 열흘 더 연장해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지만, 의욕과 달리 수사는 좀처럼 제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