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고발 사주'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손준성 검사를 8일 만에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강 수사를 거친 공수처가 의혹 규명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요. <br /> <br />이 사건 제보자 조성은 씨는 의혹에 연루된 당사자들이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다며 맹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8일 만에 공수처에 다시 불려 나온 손준성 검사는 이번에도 비공개 출석을 택했습니다. <br /> <br />1차 조사 때처럼 공수처 관용차를 타고 그대로 가림막 시설 안으로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손 검사는 지난해 4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 근무 당시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 작성을 지시하고, 이를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보내 당에 전달되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공수처는 텔레그램 메시지에 남은 '손준성 보냄'이란 꼬리표를 근거로 손 검사를 고발장 최초 전송자로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첫 조사도 이 꼬리표가 붙은 경위에 집중됐지만, 손 검사는 대부분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누군가 보내온 걸 반송해도 '손준성 보냄' 꼬리표가 생길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2차 조사 역시 고발장 작성자와 전달 경위를 밝히는 게 우선으로, 첫 조사 이후 공수처가 새로운 물증을 확보했는지가 무엇보다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3일 김웅 의원 소환 조사와 수일째 이어온 대검찰청 감찰부 등 압수수색에서 손 검사 측 주장을 깨트릴 유의미한 단서를 확보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손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등 당시 검찰 윗선에 대한 수사 확대 여부도 2차 조사가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같은 날 별도의 고소 사건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나온 사건 제보자 조성은 씨는 당사자들이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다고 작심 비판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성은 /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: 잡범들이나 하는 행위들을 애써, 그들의 직책 때문에 포장해주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요. 김웅 의원은 모든 순간을 거짓말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고발사주 의혹이 우선 수사 대상이긴 하지만 공수처가 최근 윤 후보를 추가 입건한 '판사 사찰' 의혹에 대해서도 손 검사를 상대로 조사를 벌였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손 검사는 수사정보정책관 시절 해당 문건 작성과 배포에도 관여한 인물로, 공수처는 앞서 손 검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경수 (kimgs8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11021592757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