뼈아픈 마지막 3연패…이루지 못한 삼성 왕조 재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야구 삼성이 한국시리즈 문턱에서 두산의 돌풍을 막지 못하고 단 2경기 만에 가을야구를 마감했습니다.<br /><br />길었던 정규시즌은 성공적으로 치렀지만, 올해 가장 중요했던 3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말았습니다.<br /><br />이대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2021년 삼성의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올라간 순간, 주장 박해민과 허삼영 감독의 눈에 아쉬운 감정이 교차합니다.<br /><br />대다수 전문가가 삼성의 압도적 우세를 점쳤지만, 허무하게 2경기를 내리 내주면서 이변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습니다.<br /><br />정규시즌을 공동 1위로 마치며 성공적으로 144경기 장기 레이스를 마친 삼성.<br /><br />하지만 kt와 1위 결정전에서 패한 데 이어 두산과 플레이오프 2경기까지 져 뼈아픈 3연패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.<br /><br /> "포스트시즌에 대한 부담감이 저희 선수들에게 많이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. 올 시즌은 내년을 위한 도약으로 생각하고 강하게 디테일하게 준비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번 시즌 삼성은 가을야구에서 아쉬움을 남겼지만, 길었던 암흑기에서 벗어나며 강팀으로 도약했습니다.<br /><br />꾸준히 영입한 FA 선수들은 팀의 기둥이 됐고, 원태인은 입단 3년 만에 리그를 대표하는 오른손 투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겨울 삼성의 최우선 과제는 내부 FA 단속입니다.<br /><br />FA 자격을 얻은 주전 포수 강민호와 중견수 박해민, 좌완 선발 백정현을 모두 붙잡아야 합니다.<br /><br />입대를 앞둔 왼손 선발 최채흥과 오른손 불펜 최지광의 공백까지 채워야만 올해 완성하지 못한 '명가 재건'의 꿈을 내년에는 이룰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