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객 예약 정보를 서로 주고받으며 출장 성매매 사이트 40여 개를 운영해온 업주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만 건에 달하는 '문의 전화' 내역을 확보해 성 매수 남성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숙박업소에서 걸어 나오는 여성을 보고 차량이 움직이는 순간. <br /> <br />숨어 있던 경찰들이 뛰쳐나와 차를 에워쌉니다. <br /> <br />성매매 여성과 여성을 태우고 다니는 기사가 검거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"키 빼! (내릴게요.) 차 키 빼라고요." <br /> <br />여성과 운전기사를 고용해 성매매 사이트를 운영해온 업주도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집에선 예약받을 때 쓰는 대포폰과 대포 통장이 쏟아져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적발된 성매매 알선 업체는 모두 4곳. <br /> <br />업주들은 출장 성매매 사이트 41곳을 열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예약이 꽉 차면 서로 고객을 넘겨주는 '연합체'를 구성했습니다. <br /> <br />범죄 수익을 높이기 위한 공모도 활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포털 검색창과 성매매 전용검색 사이트에 자신들 업소가 먼저 나오게끔 광고업자에게 돈을 주기도 했고, 업주가 직접 '인터넷 시민 감시단'으로 활동하면서 경쟁 업소를 시청에 신고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한광규 / 경기남부경찰청 생활질서계장 : 성매매 알선 조직들이 광고를 하는 데에 임대료나 광고료를 내는 업체는 검색에서 가장 먼저 뜰 수 있도록 (합니다.)] <br /> <br />보이스피싱 조직처럼 현금 인출 담당도 따로 둬 윗선을 알 수 없게 하고, 경찰 단속 정보를 공유해 감시망을 피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코로나19로 유흥업소 운영이 힘들어지면서 집과 숙박업소 등으로 불법 성매매가 음성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한광규 / 경기남부경찰청 생활질서계장 : 영업제한이나 여러 방역 수칙에 따르다 보니 성매매 범죄들이 산업화·다양화되고 은밀하게 변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경찰은 만 건에 달하는 성매매 문의 기록을 확보함에 따라 통화 내역을 분석해 성 매수 남성들도 추적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현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정현우 (junghw5043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11114265084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