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테슬라 대항마' 리비안 상장, 시총 100조원…포드 제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기차 대명사 테슬라에 대항마가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나스닥 상장 첫날 30% 가까이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시총 기준으로 미국 완성차 업체 대명사인 포드도 제쳤습니다.<br /><br />박진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기차 스타트업 기업 리비안의 제조 공장이 위치한 미국 캘리포니아주, CEO인 R.J. 스캐린지와 많은 사람이 나스닥 상장을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벨이 울리고 한 아이가 스크린을 누릅니다.<br /><br />리비안 공장에서 원격으로 나스닥 상장 오프닝 벨을 울린 겁니다.<br /><br />전기차 업계 1위 테슬라의 대항마로 평가받는 리비안은 화려하게 나스닥 데뷔를 했습니다.<br /><br />공모가 78달러보다 29.14% 오른 100.73달러로 장을 마쳤는데, 시가총액 860억 달러로, 시총 기준 자동차 회사 포드를 추월했고, 제너럴모터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.<br /><br />리비안은 스캐린지가 2009년 설립한 전기차 스타트업 회사입니다.<br /><br />전기차 제조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9년부터 지금까지 아마존, 포드 등으로부터 약 105억 달러를 투자받았습니다.<br /><br />아마존은 리비안 지분 20%를 포드는 지분 12%를 보유 중입니다.<br /><br />리비안은 작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약 20억 달러 영업손실을 냈지만, 지난 9월 전기차 픽업트럭을 시장에 내놓으며 수익모델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리비안은 향후 10년 동안 매년 최소 1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월스트리트저널은 리비안의 기업가치가 1천억 달러, 약 117조9천억 원이라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로이터 통신은 "월가 기관투자가들은 테슬라가 지배하는 전기차 분야에서 리비안이 그다음 '빅 플레이어'가 될 것이라는 데 베팅하고 있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. (jin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