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일본 백신 접종률은 79%인 우리와 비슷합니다. <br> <br>그런데 신규 확진자는 우리의 1/10 수준이고 사망자도 거의 없습니다. <br> <br>도쿄 김범석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교토의 깊어가는 가을. <br> <br> 야간 개장을 시작한 고성 입구는 인산인해를 이룹니다. <br> <br> 연말을 앞두고 야간 조명쇼가 시작된 도쿄 번화가도 인파로 넘칩니다. <br> <br>[야마시타 다이키 / 대학생] <br>"불안하기는 하지만 백신 접종을 한 사람이 70~80%여서 안심은 됩니다." <br><br> 도쿄올림픽 당시 2만5000명에 달했던 1일 확진자는 석 달 만에 2백 명 안팎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. <br><br> 확진자가 급감하더니 1년 3개월 만에 사망자가 없는 날도 등장했습니다.<br> <br> 그러나 전문가들도 정확한 급감 원인을 밝혀내지 못합니다. <br> <br> 80% 가까이 오른 백신 접종률만으로는 원인 규명이 불충분하다는 겁니다. <br><br> 다만 도쿄대 연구팀은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력이 일본에선 예상보다 낮았고, 사람들의 경각심 정도를 고려해 감염 유행이 120일 주기로 반복된다는 점을 조심스럽게 제시합니다. <br> <br> 감염 폭발을 겪었던 올림픽 이후 시민들이 외출을 삼갔다는 가설도 내놓았습니다.<br> <br>[다나카 사토루 / 직장인] <br>"조심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 마스크 착용, 손씻기 등 기본적인 방역은 계속하려고 합니다." <br> <br> 확진자 급감세에 자신감을 찾은 듯 일본 정부는 두 달 뒤 여행 장려 캠페인도 재개할 방침입니다. <br><br> 일본 정부는 다음 달 3차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먹는 코로나 치료제 160만 회분도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확진자 폭증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합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<br><br>김범석 도쿄 특파원<br><br>영상취재:박용준 <br>영상편집:김문영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