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연일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차별화 속도가 가장 빠른 건 2030 정책입니다. <br> <br>이 후보는 오늘도 청년들을 만나 “문재인 정부가 기대에 못 미쳤다”며 현 정부가 내년 1월로 정한 가상자산 과세 시기를 1년 미루겠다고 약속했습니다. <br> <br>측근은 이 후보 2030 지지율이 낮은 건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실망 탓이라는 분석도 내놨습니다. <br> <br>최수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청년들과 만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가상자산 과세 1년 유예를 약속했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] <br>"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는 지금 주식양도소득세 부과하는 시점과 맞춰서 1년쯤 연기하는 것이 저는 맞다고 생각하고, 당에 요청을 지금 드리고 있습니다." <br> <br>내년 1월부터 가상자산 과세를 시작한다는 현 정부의 정책을 뒤집는 공약을 한 겁니다. <br> <br>이 후보는 청년들이 문재인 정부에 실망감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, '이재명 민주당'은 다르다고 했습니다.<br><br>간담회 중 "솔직히 말해 우리 당 사람들 나이가 좀 드셨다, 약간 구식이지 않나"라고 웃으며 말하기도 했습니다.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] <br>" 이재명이 후보가 된 더불어민주당은 과거와는 완전히 다를 것이다. " <br> <br>과세 유예를 주장하는 젊은층 표심과 정권 교체 여론을 겨냥해 본격적인 차별화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어제 관훈토론에서도 '전혀 다른 더 유능한 정부'를 강조한 바 있습니다. 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(어제)] <br>" 이전과는 전혀 다른 더 유능하고 민생적이고 더 전진하는 정부가 될 것이라는 점을 끊임없이 설명하고…" <br> <br>이 후보의 낮은 2030 지지율이 문재인 정부에 대한 2030세대의 실망감 탓이라는 이 후보 측의 주장도 나왔습니다. <br> <br>[정성호 / 더불어민주당 의원(CBS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)] <br>" 과거에는 2030세대가 이재명 후보의 굉장히 열렬한 지지층들이었거든요. 그러나 어떤 문재인 정부나 민주당 정권에 대한 불만이 지금 여당으로 투영되고 있기 때문에…"<br> <br>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가상자산 1년 유예 공약을 거론하며 "벌써부터 대통령 행세를 하고 있다"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김기태 <br>영상편집 최동훈<br /><br /><br />최수연 기자 newsy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