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군 비축분 요소수 200톤…항구마다 공급 혼란

2021-11-11 1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정부는 해외 뿐 아니라 국내 요소수도 탈탈 털고 있는데요. <br> <br>오늘 군이 갖고 있던 요소수 200톤을 주유소에 풀었습니다. <br> <br>물량이 넉넉지 않다보니 컨테이너 차량에만 우선 공급했는데요. <br> <br>눈 앞에 있는 요소수를 사지 못하는 일반 화물차 운전자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김정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대형 컨테이너 운반 차량이 끝없이 늘어섰습니다. <br> <br>군 비축분으로 공급된 요소수를 사기 위해 찾아온 차량들입니다. <br> <br>차량 번호를 적고, 10리터 들이 세 통을 받아듭니다. <br> <br>당장 급한 불은 껐지만, 마음은 편하지 않습니다. <br> <br>[유광진 / 화물차 기사] <br>"이게 계속되면 좋은데 이제 시작이잖아요. 맨날 조마조마한다. 언제 차 설지 몰라서. 지금도 바닥난 상태야 요소수." <br><br>군 비축분으로 확보된 요소수는 총 200톤. <br> <br>인천과 부산, 광양 등 전국 5대 무역항 인근 주유소 32곳에 공급됐습니다.<br> <br>하지만 당장 요소수를 받을 수 있는 건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차 뿐입니다. <br> <br>[최영복 / 주유소 소장] <br>"당장 급한 게 컨테이너 물량이니까 아마 그렇게 조치한 것 같습니다." <br> <br>하지만 이런 사실이 뒤늦게 전달되면서 현장에선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지금 줘! 4시간을 기다리게 해" <br> <br>[김해성 / 화물차 기사] <br>"일도 안하고 요소수 두 통 받으려고 12시에 왔다가 2시에 판대서 기다리고 있는데. 정부가 방침을 세워도 왜 카고차는 빼냐고. 똑같은 차인데" <br> <br>부산에서는 화물차 기사들이 주유소 입구를 막아서기도 했습니다. <br><br>"같은 국민 아닙니까? <br> <br>(오늘 공급 대상은 아니고요.) <br> <br>"내일 공급하면 요소수 있습니까. 없잖아요 이거. 이거 군수 물자 아닙니까. 한정 수량 아닙니까. 오늘 필요하다고요. 여보세요. 차 세워야 된다고요."<br> <br>요소수를 확보한 운전사의 마음도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. <br> <br>[김명일/ 화물차 기사] <br>"지금 기분 상당히 좋죠. 근데 이거는 나만 문제가 아니고 다 받아야 해요. 이거는 진짜 형편성이 어긋나는 거예요. 누구는 받고 누구는 못 받고 이거는 그래서 열 받잖아요. 몇 시간 동안 기다렸는데, 이거는 아니다 이 말이죠." <br> <br>당장 생계 걱정에 달려왔던 많은 화물차 기사들이 허탈하게 발걸음을 돌려야 했던 상황. <br> <br>요소수 대란에 이어 정부의 세심하지 못한 공급 방침에 또한번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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