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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 외교관 차량, 서울 도심에서 뺑소니...경찰 조사 불응한 채 미군기지로 / YTN

2021-11-11 0 Dailymotion

주한 미국대사관 소속 외교관들이 택시를 들이받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채 도주하는 뺑소니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현장에서 사고 경위를 파악하려는 경찰 조사도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후 5시 반쯤, 서울 남산 3호 터널 앞, <br /> <br />택시 앞으로 승용차 한 대가 끼어들기를 시도하더니 결국, 부딪치고 맙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추돌한 차량은 사고 뒤에도 멈춰 서지 않고, 그대로 달아납니다. <br /> <br />번호판을 자세히 보니, 미국 대사관 소속 외교관 차량입니다. <br /> <br />"도주하고 있는데, 외교관 차에요." <br /> <br />정체 구간에서 택시 기사가 내려 소리도 질러봤지만, 대꾸도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[박 모 씨 / 피해 택시 기사 : 웃으면서 휴대전화 들고 그냥 흔들더라고요. 흔들면서 네가 뭐 어쩌겠느냐 그러고 가더라고요. 미국 사람이든 한국사람이든 누구든 간에 사고를 냈으면 다쳤는지 안 다쳤는지 확인은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?] <br /> <br />택시 기사가 경찰에 신고한 뒤 가해 차량을 뒤쫓자, 차량은 용산 기지까지 1km 거리를 내달렸습니다. <br /> <br />택시기사는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게 뺑소니 사실을 알렸지만, 가해 차량은 창문도 내리지 않은 채 경찰 조사를 거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 모 씨 / 피해 택시 기사 : 사고를 치고 도망갔는데도 음주단속을 못하는 거예요? (선생님, 일단 꺼보세요.) 뺑소니 차량인데도요?] <br /> <br />결국, 가해 차량은 남성 셋·여성 한 명 등 모두 4명이 탄 채 그대로 미군기지 영내로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주한 외교관과 그 가족은 체포나 구금을 당하지 않는다는 '면책 특권' 때문에 경찰도 제지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 보상받을 길도 없는 피해 기사만 속이 타들어 갑니다. <br /> <br />[박 모 씨 / 피해 택시 기사 : 면책권이 있어서 저 사람을 처벌할 수가 없대요. 그리고 저 사람이 차 안에 있으면 음주단속이 안 된대요. 화도 나고, 억울하고요. 이게 우리나라가 힘이 없어서 이런 건가….] <br /> <br />미 대사관 측은 이번 사건이 '뺑소니'라는 언론 보도에 대해 동의하지 않는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한국 수사기관의 공정한 수사를 믿는다면서도 추가 설명은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 관계자는 주한 외교단의 불법행위에 대해선 엄중하게 대응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미 대사관 측에 수사 협조 공문을 보내고 가해 차량 운전자의 출석을 요청하는 등 조사를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기완 (parkkw0616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11122174016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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