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부자·윤유선 '현실모녀' 호흡…연극 친정 엄마와 2박3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12년간 700회 공연 기록을 세운 연극 '친정 엄마와 2박3일'이 돌아왔습니다.<br /><br />'국민 엄마' 강부자씨와 배우 윤유선씨가 '엄마와 딸로' 모처럼 만에 호흡을 맞췄는데요.<br /><br />정다예 기자가 만났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44년 전 한 드라마에서 할머니와 손녀로 첫 호흡을 맞췄던 배우 강부자와 윤유선이 이번엔 엄마와 딸로 만났습니다.<br /><br />12년째 사랑받아온 연극 '친정 엄마와 2박 3일'로, 말기 암에 걸린 딸이 생의 마지막 날들을 엄마와 보내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.<br /><br />무대에 올라서도 엄마는 자연스레 딸이 떠오르고.<br /><br /> "울 일이 없는데도 딸하고만 전화하려면 목이 메여, 그렇게 그립고. 항상 그립고 보고 싶고."<br /><br />딸은 돌아가신 엄마 생각이 납니다.<br /><br /> "왜 이렇게 엄마한테는 버릇없게 하고 다 받아준다고 생각했을까…반성문 같은 연극이랄까요."<br /><br />오래도록 사랑받는 무대 뒤엔,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와 함께 '국민 엄마' 강부자의 열연이 있습니다.<br /><br /> "아직까지는 링거 한 병 맞아본 적 없고…온몸에 있는 독소가 싹 빠져나가는 거 같죠 공연 한 번 하고 나면."<br /><br />할 말 다 하는 딸, 윤유선이 이번엔 그 맛을 더합니다.<br /><br /> "자연스럽게 하려고 생각했어요. 엄청 짜증 많이 내거든요. 그걸 예쁘게 하거나 엄마한테 이러면 너무 버릇없는 거 아냐, 이런 생각하지 않고…"<br /><br />진짜 모녀지간 같은 두 사람의 호흡은 오늘(12일)부터 만나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