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남양유업과 매일유업이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에 불법 리베이트를 건네다가 적발됐습니다.<br /> 자신들의 분유만 사용하는 조건으로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에 부당한 이익을 제공한 건데 결국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습니다.<br /> 윤지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국내 분유업계 1, 2위를 달리는 남양유업과 매일유업.<br /><br /> 자사 분유만 써달라며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에 불법 리베이트를 하다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 출산율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신생아 때부터 아이들의 입맛을 길들이겠다는 의도입니다.<br /><br /> 공정위에 따르면, 남양유업은 지난 2016년 8월부터 2년여 동안 21개 산부인과와 4개 산후조리원에 연 2.5~3.0% 이자율로 143억 6천만 원을 빌려줬습니다.<br /><br /> 당시 은행평균 대출금리보다 20~34% 낮은 금리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것입니다.<br /><br /> 매일유업의 지주사 매일홀딩스는 지난 2012년 7월부터 3년여 동안 17개 산부인과와 산후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