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의 최대 할인 행사인 '광군제', 쌍십일 쇼핑 축제가 열린 어제 하루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는 100조 원에 가까운 기록적인 매출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거대 IT 기업에 대한 중국 공산당의 견제 탓에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되면서 예년의 폭발적 성장세는 꺾인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자가 4번 겹치는 11월 11일, 중국의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가 '싱글의 날'이란 뜻인 '광군제'라 부르며 시작된 중국 내 최대 할인 행사. <br /> <br />알리바바는 자사 플랫폼에서 이뤄진 거래액이 5천403억 위안, 우리 돈 99조9천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2009년 첫 할인 행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금액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그동안 이어온 급성장세는 꺾인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85.6%였던 성장률이 올해는 8.4%로 급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소비자들이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싸다고 무조건 사지 않고 합리적 소비에 나서고 있기 때문 이란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[양 야주안 / 베이징 시민 : 지금 필요한 것만 삽니다. 많은 것을 사는 것은 불필요합니다. 평상시에도 할인 행사가 많습니다.] <br /> <br />또 '공동 부유'와 '자본의 무질서한 확장 반대'를 내세우고 있는 중국 공산당의 거대 IT 기업에 대한 견제도 성장률 감소에 한 몫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알리바바는 미디어 행사를 취소하고 실시간 매출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등 올해 행사를 최대한 조용히 치르려고 애쓴 흔적이 역력했습니다. <br /> <br />쌍십일 쇼핑 축제 관련 보도까지 줄어들며 예년과 다른 차분한 분위기였지만 전반적인 소비는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[리우 후이 / JD 소비산업발전연구소 국장 : 데이터를 보면 올해 쌍십일 성장률이 상당히 좋습니다. 그 이유는 아직 소비자들의 수요가 있기 때문입니다.] <br /> <br />특히 라이브 방송의 성장이 눈길을 끌었는데 인기 쇼핑 호스트가 진행한 라이브 방송의 경우 어제 하루 시청자가 1억백만 명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동헌입니다.<br /><br />YTN 이동헌 (dh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11212580176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