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 남욱 변호사의 1차 구속 기한이 끝나면서, 이들에 대한 구속 수사가 반환점을 돌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제 추가 구속기한인 열흘 안에 재판에 넘겨야 하는 상황인데, 윗선 개입이나 정관계 로비 등을 규명하는 수사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입니다. <br /> <br />김다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 남욱 변호사의 구속기한이 오는 22일까지, 열흘 연장됐습니다. <br /> <br />최장 20일인 구속기한의 절반이 지난 것으로, 핵심 인물들에 대한 구속 수사가 이제 반환점을 돈 셈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이들에 대한 구속으로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였던 이른바 '윗선 수사'나 '로비 의혹' 규명은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애초 검찰은 구속영장 발부 다음 날부터 김 씨와 남 변호사 등을 불러내 고강도 조사를 진행하려 했지만, 코로나19가 발목을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수사를 총괄하던 부장검사 등 7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에 들어갔고, 이들을 지휘하는 차장검사까지 사흘 동안 자리를 비워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김 씨가 건강상 문제로 이틀 연속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으면서 1차 구속기한 동안, 김 씨와 남 변호사는 단 두 차례만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을 뿐입니다. <br /> <br />그마저 진행된 조사도 기존 혐의를 재점검하는 수준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 등의 구속영장엔 '공사는 추가이익 분배를 요구하지 않는다'는 조항을 공모지침서에 넣는 등 이른바 '화천대유 몰아주기'로 공사에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가 구체적으로 적시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현재 검찰이 공범으로 지목한 인물은 구속된 김 씨와 남 변호사, 유동규 전 본부장 외엔 정영학 회계사와 정민용 변호사 등뿐입니다. <br /> <br />관리·감독권을 가진 성남시로 수사가 좀처럼 뻗어 나가지 못하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또 황무성 전 사장 사퇴 종용 의혹이나 성남시의회, 호화 자문단 등에 대한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도, 이렇다 할 소환 조사조차도 진행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나마 아들 퇴직금 50억 원 논란으로 사퇴한 곽상도 전 의원이 우선 소환 대상으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곽 전 의원이 김만배 씨 등의 부탁으로 하나은행 측에 영향력을 행사해 컨소시엄 구성에 도움을 주고, 그 대가로 아들을 통해 50억 원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검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다연 (kimdy081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11219232038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