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코로나 위중증 환자 수는 사흘째 역대 최다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중증환자 병상이 서울의 경우 75% 넘게 차 있습니다. <br> <br>일상회복을 시작한지 2주도 되지 않아 그대로 이어가도 되냐는 목소리가 나오는데, 방역 당국 내에서도 판단이 엇갈립니다. <br> <br>허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코로나19에 감염돼 인공호흡기나 산소치료를 받는 중환자가 475명으로 사흘 연속 최다를 기록했습니다. <br><br>서울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5.4%. <br> <br>정부가 일상회복을 멈추고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'비상계획'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조건, 75%를 넘은 겁니다. <br><br>방역 당국은 전국 중환자 병상가동률이 58.8%로 높지 않은데다, 비상계획 발동 여부를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이기일 /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] <br>"현재처럼 이렇게 안정되게 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. 지금은 이것(비상계획)을 한다, 안 한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입니다." <br> <br>다만 수도권 종합병원들에 준중증환자 병상 52개를 추가로 확보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. <br> <br>중환자 증가는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감당해야 할 부분이고 일상회복 과정을 섣불리 중단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해석됩니다. <br> <br>전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방역 조치를 다시 강화할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는 다릅니다. <br> <br>[정은경/질병관리청장(어제)] <br>"1단계 완화 폭이 컸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. 1단계를 지속하거나 아니면 조치를 강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" <br> <br>정부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일상회복위원회 안에서도 일상회복 1단계 조치를 두고 우려가 컸다는 말도 나왔습니다. <br><br>일상회복지원위원회 소속의 방역분과위원은 "정부가 제시한 일상회복 1단계 안을 두고 의료 대응 상황에 비해 방역을 지나치게 완화했다는 지적이 많았다"고 전했습니다. <br> <br>비상계획 발동에 관한 세부 지침은 오는 16일에야 발표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정승호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