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 주식시장에는 '제2의 테슬라' 리비안 돌풍이 거셉니다. <br> <br>상장 이틀 만에 GM이나 포드 같은 완성차 제조업체들의 시가총액을 제쳤습니다. <br> <br>권갑구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트럭이 절벽 옆 비좁은 비포장도로 모퉁이를 돌고 흙을 뒤집어쓰고 바퀴가 진흙탕에 빠져도 속도를 유지합니다. <br> <br>[R1T 운전자] <br>"말 그대로 오프로드 차량으로 최고입니다. 이도 저도 아닌 차들도 있잖아요. 이건 뭐든 다 할 수 있어요." <br> <br>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의 전기 트럭 R1T(알원티)는 지난 9월 출시돼 현재까지 단 167대만 출고된 상탭니다. <br> <br>반면 구매 예약 건수는 5만 5천여 건에 달합니다. <br> <br>[로버트 스캐린지 / 리비안 창업자] <br>"지금 생산이 밀려있어서 여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. 제품을 내놓을 수 있도록 말이죠." <br> <br>높은 관심은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그제 나스닥에 상장된 리비안 주식은 이틀 연속 치솟으며 공모가의 두 배 가까이 올랐습니다. <br><br>시가총액도 1천억 달러를 돌파 GM, 포드 등 100년 이상 된 완성차 제조업체들을 제쳤습니다. <br> <br>미 매사추세츠공대 출신 38살의 창업자 스캐린지는 주가 폭등으로 이틀 만에 22억 달러, 약 2조 6천억 원을 벌어들였습니다. <br> <br>리비안은 상장 전부터 아마존과 포드로부터 105억 달러를 투자받은 유망 스타트업입니다. <br><br>이 두 회사는 각각 리비안 주식의 20%와 12%를 보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로버트 스캐린지 / 리비안 창업자] <br>"기업공개 전 약 120억 달러의 투자금을 모았고 (기업공개로) 자금을 더 모으고 있습니다. 빠르게 성장하기 위한 거죠." <br><br>한편 대표적인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"앞으로 리비안이 대량 생산과 손익 분기를 달성하는 것이 '진정한 시험'"이라며 리비안 열풍을 견제하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갑구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권갑구 기자 nine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