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을버스·청소차 요소수 긴급 수혈…"큰 불 껐다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버스와 청소차 등 공공부문에 정부가 확보한 요소수 물량이 속속 공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 생활과 안전에 직결되는 분야인 만큼, 현장에선 일단 '큰불은 껐다'는 반응이 나오는데요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강서구의 버스 공용 차고지.<br /><br />지게차를 동원해 트럭에 가득 실린 요소수 상자를 옮깁니다.<br /><br />정부가 민간업체 단속을 통해 확보한 요소수 200만 리터 가운데 버스와 청소차 등 공공부문에 우선 공급하기로 한 물량입니다.<br /><br />전국 차고지 19곳에 요소수 20만 리터가 투입됐고, 서울에는 1만5천 리터가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이번에 들어온 요소수 1만5천 리터 가운데 1만2천 리터는 마을버스에, 나머지는 시내버스에 배분하기로 했습니다. 서울 시내 마을버스가 약 열흘 정도 사용할 물량입니다.<br /><br /> "(일부 사업장은) 2~3일 안에 차가 설 정도까지 왔거든요. 약간의 숨통은 트였고…"<br /><br />당장 한숨은 돌렸지만, 걱정은 남습니다.<br /><br /> "열흘 정도는 쓸 수 있을지 몰라도 그 이후에는 더 문제가 될 수 있겠죠. 요소수 확보도 확보지만 요소수 가격이 5배까지 뛰었기 때문에…"<br /><br />민간 구급차에도 호주 등에서 들여온 요소수 물량이 우선 배정됐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현장 점검을 계속 이어가는 한편, 차량용 요소수 제조 및 수입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연일 수급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산업용 요소를 차량용으로 전환해 쓰는 방안도 막바지 검증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해외에서 추가로 물량을 들여오기로 하면서 당장 요소수 대란은 진정 국면에 들어갔지만,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수입 다변화 등 중장기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