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이른바 '대장동 특검' 조건부 수용을 밝힌 뒤 당 내부 온도 차로 시끄러웠는데, 결국, 검찰 수사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특검을 받지 않겠다고 정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이중 플레이라며 비난을 퍼부으며 당장 특검 논의에 나서라고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협상 성사 여부도 불투명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민주당이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엔 이른바 '대장동 특검'은 없다고 못 박으며 다시 노선을 정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 수사 없이 특검으로 간 전례도 없거니와, 애초 이재명 후보도 같은 의도였다고 강조했지만, <br /> <br />[송영길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(이재명 후보의 조건부 특검 수용) 취지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철저한 검찰 수사를, 그리고 공수처 수사를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당 지도부가 검찰 수사에 유감을 보이며 특검 협상을 거론했을 때와는 기류가 달라진 겁니다. <br /> <br />[윤호중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(그제) : 검찰 수사가 미진해서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하면 여야 간의 협의를 통해서 특검법 협상을 하겠습니다. 야당의 요청을 받아보겠습니다.] <br /> <br />앞서 관훈토론회에 나간 이 후보가 조건부 수용 발언을 하며 직접 승부수를 띄운 데 이어 후보 측근이 강한 특검 의지까지 밝혔지만, 당내 교통정리가 안 되면서 결국, 돌고 돌아 '특검 거리 두기'로 결론이 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우선 입장을 정한 만큼, 기존 '고발 사주' TF의 규명 대상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가족 비리 의혹까지 확대하며 전선을 넓혔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앞뒤가 다르지 않느냐며 곧장 공세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특검을 논의하자고 연락해도 답을 주지 않더니 '이중 플레이'를 하려던 거냐고 맹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기현 / 국민의힘 원내대표 : 후보자는 앞에서 특검을 도입하자는 말을 하면서 국민 여론의 간을 보고 있고, 당은 뒤에서 특검을 저지하는 이중 플레이 작전이….] <br /> <br />이 후보가 내걸었던 '검찰 수사가 미진하면'이라는 조건은 이미 충족됐다며, 당장 특검을 받으라고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도읍 / 정책위의장 : 국민 70% 이상이 검찰 수사가 미진하기 때문에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뜻을 밝히고 있습니다. 그런 만큼 이제 이재명 후보는 특검에 대해 전격적으로 아무 조건 없이 수용해주길 바랍니다.] <br /> <br />특검을 바라보는 시각차가 뚜렷하게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송재인 (soju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111222030323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