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화상 정상회담이 미국 시간 15일 저녁에 열린다고 백악관이 공식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주요 현안들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우려를 제기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조수현 기자! <br /> <br />백악관이 미중 화상 정상회담 일정을 확인했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보도자료를 통해,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첫 화상 정상회담이 15일 저녁에 열린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시간 기준이니까, 한국 시간으로 하면 16일 오전입니다. <br /> <br />구체적인 시간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사키 대변인은 "두 정상이 지난 9월 9일 전화통화에 이어 미국과 중국 간 경쟁을 책임 있게 관리할 방안과 함께 이익이 겹치는 곳에서 협력할 방안을 논의할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"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의도와 우선순위를 명확히 할 것이며 중국에 관한 (미국의) 우려를 솔직하고 분명하게 전할 것"이라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구체적으로 어떤 의제들을 다룰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있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 부분은 이어진 백악관 브리핑에서 나왔는데요. <br /> <br />사키 대변인은 "폭넓은 범위의 주제가 논의될 것이며, 우려하는 영역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머뭇거리지 않을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"중대한 결과물을 목표하고 있다는 기대를 조성하지 않겠다"며 이번 회담 후에 회견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성과물을 도출하기 위해 미국이 일방적으로 양보하거나 '합의를 위한 합의'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행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을 구체적인 결과물을 내기보다는 미·중 간 극심한 경쟁이 충돌로 번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차원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은 경제와 무역, 안보, 인권은 물론이고 코로나19 기원 등 민감한 사안들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이고요. <br /> <br />시 주석 역시 타이완과 홍콩, 남중국해 등 핵심 이익으로 여기는 분야에 대해 중국의 주권을 존중하라는 요구로 받아칠 것으로 예상돼, 두 정상 사이에 첨예한 대립이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수현입니다.<br /><br />YTN 조수현 (sj102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11310181567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