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노총 "집회 강행"…지하철 무정차 통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노총이 오늘 오후 2만 명이 참가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경찰이 차벽과 임시검문소 등을 설치하고 서울 도심 곳곳을 통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집회참가 인원들이 동대문역 인근으로 집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합니다. 최덕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앞서 민주노총은 전태일 열사 51주기인 오늘(13일) 서울 도심에서 2만 명 정도가 참여하는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해왔습니다.<br /><br />광화문 앞 세종대로에서 499명씩 70m 거리를 두고 20개로 무리를 나누어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겠단 집회계획을 냈었는데요.<br /><br />서울시가 이를 사실상 단일 집회로 간주해 집회불허를 통보했지만, 민주노총 측은 강행 의지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민주노총은 오늘(13일) 오전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서울시를 향해 "지금이라도 아무런 조건 없이 불허 방침을 취소하고 안정적인 대회를 보장하라"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민주노총은 장소를 여의도에서 동대문역 방향으로 바꿔 참가인원 집결을 시도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경찰도 급히 경력 일부를 집결장소도 이동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오늘 오전부터 도심 곳곳에 경찰 차벽을 설치하며 전면적인 차단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또 여의도와 남대문 일대에 임시 검문소를 설치하고 집회 참가 목적의 관광버스와 방송 차량 등의 진입을 막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투입된 인력만 총 166개 중대입니다.<br /><br />민주노총의 집회 강행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면서 일부 지하철역에선 열차가 무정차 통과합니다.<br /><br />낮 12시 30분부터 경복궁역, 광화문역, 시청역, 종각역, 안국역, 을지로입구역 등 7개 역사에 열차가 서지 않습니다.<br /><br />광화문역 등에서는 출입구가 대부분 통제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