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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습 도로 점거에 구급차 ‘스톱’…결혼식 손님 ‘발 동동’

2021-11-13 4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경찰은 오늘 집회장소, 서울 광화문이나 여의도 광장 일대가 될 걸로 예상하고 있었는데요. <br> <br>정작 2만 명 넘는 인원이 갑자기 동대문 일대 도로를 점거하면서 주변 교통이 마비되고 시민들 불편도 컸습니다. <br> <br>이어서 김승희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민노총 노동자대회가 열린 동대문 인근 도로. <br> <br>구급차량이 집회 인파에 막혀 멈춰 섭니다. <br> <br>방호복을 입은 운전자가 내려 상황을 살펴보더니 도로 차에 탑니다. <br> <br>서서히 움직여 보지만 큰 길이 막히자 갓길로 이동합니다. <br> <br>민노총이 동대문에서 기습적으로 도로 점거 집회를 열고 경찰도 대응 하려고 이동하면서 일대 도로는 극심한 체증이 빚어졌습니다. <br> <br>집회가 열리는 줄 모르고 도심 결혼식장 등을 찾았던 시민들은 불편을 겪었습니다. <br> <br>도로는 막히고, 대중교통도 우회하거나 무정차 통과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김한솔 / 경기 시흥시] <br>"웨딩홀 예약을 해서 거기로 이동중이었는데 차량통제나 그런 것들을 몰랐기 때문에 겨우 예약시간을 맞출 수 있었죠." <br> <br>[이상훈 / 경기 남양주시] <br>"친구 결혼식장에 도착하긴 했는데, 일찍 나와서 망정이지 진짜 조금 늦게 나왔으면 아예 결혼식장 못 갈 뻔 했었던…" <br> <br>생업에 나선 배달 오토바이도 멀리 우회를 해야했고 시민들도 대규모 집회가 집단 감염으로 이어지지 않을지 걱정 했습니다 <br> <br>[이수민 / 경기 부천시] <br>"교통이 혼잡해져서. 좀 스트레스도 받고 (코로나19 때문에) 걱정도 많이 되고." <br> <br>집회는 2시간 만에 끝났지만 그 파장은 훨씬 길게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영재 <br>영상편집 : 손진석<br /><br /><br />김승희 기자 sooni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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